레이지요거트가 남기고 싶은 것: 한 그릇에서 시작되는 웰니스 커뮤니티
시작은 요거트지만, 끝에는 즐겁고 편안한 기억이 남기를.
레이지요거트(LAZY YOGURT)는 72시간에 걸쳐 완성하는 그릭요거트를 바탕으로, 취향과 사람을 연결하는 웰니스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브랜드입니다. 성수점과 강남점에서 만나는 손님들, 각자의 경험을 전해주시는 팬분들,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들이 그 이야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레이지요거트 CMO 차성훈입니다. 최근 여러 브랜드 담당자분을 만나며, 저희를 소개하는 말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오늘은 레이지요거트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를 누구와 함께 만들고 싶은지 적어보려 합니다.
레이지요거트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한 그릇에서 시작되는 우리의 답
최근 레이지요거트를 검색으로 발견하거나, SNS와 링크드인에서 저희의 이야기를 접한 뒤 먼저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분들을 만나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레이지요거트는 어떤 브랜드예요?”
예전의 저라면 아마 제품을 설명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을 겁니다. 원유와 유산균으로 시작해 발효와 저온 숙성, 유청 분리까지 72시간을 들인다는 점. 그 과정을 통해 레이지요거트가 지향하는 꾸덕한 질감과 산미의 균형을 만든다는 점. 플레인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취향에 어울리는 다양한 플레이버를 선보인다는 점을 이야기했겠지요.
지금도 이 설명은 중요합니다.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손님 앞에 놓이는 한 그릇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그 이야기를 오래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맛과 질감, 제품을 준비하는 정성은 레이지요거트가 매일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입니다.
다만 브랜드를 운영할수록 그 한 그릇이 사람들의 하루 안에서 어떻게 경험되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같은 요거트를 먹더라도 혼자 잠깐 쉬어가는 날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하는 날의 기억은 다를 테니까요. 어떤 맛을 골랐는지에 더해 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매장을 나설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가 함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품을 소개한 뒤, 저희가 만들어가고 싶은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편하게 고르고, 옆 사람의 취향을 궁금해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간 말입니다. 요거트를 먹으러 왔다가 기분 좋은 대화나 작은 발견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면, 레이지요거트가 전하는 경험도 조금 더 풍성해질 것입니다.
앞서 「요거트를 넘어 취향과 개성을 연결하는 웰니스 커뮤니티로」에서도 다양한 맛을 만드는 이유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도 저희가 메뉴와 공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고민할 때 돌아가는 출발점입니다. 브랜드가 먼저 정한 하나의 모습에 모두를 맞추기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좋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브랜드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조금 더 구체적이 됩니다. 정성껏 만든 그릭요거트를 매개로,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 지금의 레이지요거트는 그 답을 매장에서, 콘텐츠에서, 새로운 만남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성수·강남 매장에서 듣는 이야기: 방명록과 SNS가 만드는 관계
레이지요거트의 중요한 기반은 오프라인 공간입니다. 성수점과 강남점에서는 제품을 준비하는 일과 손님을 만나는 일이 매일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저희가 전하고 싶은 분위기가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는지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두 매장에는 한국 손님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신 분들도 방문해주십니다. 처음 접하는 플레이버를 궁금해하는 분도 계시고, 이미 좋아하는 메뉴를 정해두고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방문한 이유와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좋아하는 음식을 고르고 즐기는 모습에서는 각자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듣는 여러 방법 가운데 방명록이라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좋아합니다. 잠깐 앉아 문장을 적고,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는 동안 손님이 보낸 시간이 한 페이지에 남습니다. 매장을 떠난 뒤에도 그 기록은 다음 사람이 펼쳐볼 수 있는 모습으로 공간 안에 머무릅니다.
「귀여움이 브랜드 세계관으로 이어지려면 레이지요거트의 고민」에서는 방명록을 바라보며 이런 문장을 남겼습니다.
“방문한 분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꾸미고 남긴 기록이 모이면서, 레이지요거트 공간의 표정도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었으니까요.”
지금도 방명록을 펼쳐볼 때면 그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공간에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보태주고 있다는 것. 방문객이 남긴 흔적이 쌓일수록, 매장에는 브랜드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친근함이 생깁니다. 어떤 마음으로 찾아왔고 무엇이 기억에 남았는지를 들여다보는 일도 그 안에서 시작됩니다.
SNS에서 받는 의견도 소중합니다. 매장에서는 짧게 지나갔던 경험을 나중에 더 자세히 전해주실 수도 있고, 아직 방문하지 않은 분이 궁금한 점을 물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나눈 대화가 온라인으로 이어지거나, 온라인에서 시작한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며 두 접점이 가까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인플루언서분들께 제품을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목적과 함께, 한 사람의 취향과 경험을 듣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드셔보신 뒤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무엇이 좋았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귀를 기울이려 합니다. 그 만남 이후 레이지요거트를 다시 찾아주시는 고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의견을 곧바로 메뉴나 운영에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을 발견하고 다음 선택을 고민하는 데에는 분명한 도움이 됩니다. 편하게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전해주신 말을 다음 시도에 어떻게 담을지 살피는 것. 저희는 그런 과정을 통해 팬분들과 조금씩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새로운 플레이버와 계절의 변화가 다시 방문할 이유가 되도록
팬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레이지요거트가 다음에 무엇을 선보일지 고민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재료에 관심을 갖는지, 익숙한 메뉴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새로운 조합을 얼마나 반갑게 받아들이는지를 살펴봅니다. 그 반응에 계절과 재료의 특성, 저희가 구현하고 싶은 맛을 함께 놓고 새로운 플레이버를 고민합니다.
다양한 맛을 준비하다 보면 취향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자주 느낍니다. 어떤 분에게는 고소함이 먼저이고, 다른 분에게는 달콤함이나 식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도 날씨와 기분, 함께 먹는 토핑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하겠지요. 레이지요거트가 여러 플레이버를 선보이는 이유에는 이런 선택의 즐거움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계절과일도 그 생각을 보여주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무화과의 계절 레이지요거트가 계절과일을 바꾸는 이유」에서 이야기했듯, 딸기와 복숭아, 무화과로 이어지는 변화는 익숙한 요거트볼에 그때의 계절을 더합니다. 좋아하던 메뉴를 다시 고르면서도 이전 방문과는 다른 향과 식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는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과일의 계절을 기다리거나, 아직 먹어보지 않은 조합이 궁금해지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익숙해서 편안한 곳에 새로운 궁금함도 함께 남아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메뉴의 기본을 지키면서 변화를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그 과정에서 팬분들이 자신의 취향을 조금 더 잘 알게 된다면 더욱 기쁠 것 같습니다. 평소 고르지 않던 맛을 한 번 경험해보고 의외로 잘 맞는다는 걸 발견하거나, 친구와 서로 다른 메뉴를 골라 한입씩 나누며 좋아하는 조합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플레이버를 선택하는 작은 행동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레이지요거트가 바라는 재방문에는 이런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맛이 생각나는 것도 반갑고, 이번에는 무엇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며 찾아주시는 것도 반갑습니다. 여기에 그날 함께했던 사람과 나눈 이야기가 더해진다면, 매장을 떠올리는 이유는 더욱 개인적이고 오래가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맛을 준비할 때는 그 맛을 어떻게 소개하고, 기존 메뉴와 어떤 관계로 보여드릴지도 함께 고민하려 합니다. 선택지가 늘어나는 만큼 고르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익숙한 취향에서 새로운 취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설명도 필요합니다. 메뉴를 만드는 일과 그 메뉴를 편안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일을 함께 생각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 좋아한 맛을 다시 만나는 장소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장소로 기억되는 것. 레이지요거트가 새로운 플레이버와 계절의 변화를 통해 쌓아가고 싶은 관계는 그런 모습입니다.
매장의 기록이 브랜드 스토리가 되고,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여러 미팅을 하면서 저희가 꾸준히 남겨온 기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요거트라는 키워드로 브랜드를 찾아보다 레이지요거트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SNS나 링크드인에서 활동을 지켜봤다는 말씀도 듣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전의 시도를 알고 계시면, 소개를 시작하는 마음부터 한결 가까워집니다.
올해 저희는 레이지요거트가 무엇을 했는지와 함께 왜 그 일을 했는지도 조금씩 적어왔습니다. 계절과일을 바꾸는 이유, 방명록을 들여다보며 한 생각, 사람들을 한자리에 초대하고 싶은 마음처럼 운영하면서 생긴 질문들을 콘텐츠로 옮겼습니다. 그때마다 완성된 답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직접 해보고 느낀 것과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을 구분해 전하려고 했습니다.
「레이지요거트가 매장의 하루를 기록하는 이유」에서 소개한 바디캠 영상도 그런 기록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거트를 담고 토핑을 더해 한 그릇을 완성하는 과정을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남깁니다. 손님에게 도착하는 메뉴 앞에 어떤 손길과 시간이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남긴 글과 영상은 서로 다른 장면을 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통된 관심사를 보여줍니다. 취향을 존중하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한 편만 읽었을 때보다 여러 기록을 함께 보았을 때 레이지요거트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조금 더 분명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브랜드 스토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매장에서 생긴 경험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읽은 분이 질문을 주시고, 그 질문이 다음 만남이나 새로운 기획으로 이어집니다. 내부에서 시작한 생각에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해지면서, 처음에는 떠올리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검색을 통해 들어온 분에게도 마찬가지였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그릭요거트의 맛이나 메뉴가 궁금해 찾아왔더라도, 글을 읽는 동안 어떤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지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협업을 고민하는 담당자분이라면 우리가 함께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미리 알아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요즘 늘어나는 문의와 여러 플랫폼의 반응은 저희에게 그런 기록을 계속할 힘이 됩니다. 각각의 콘텐츠가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미팅에서 실제로 들려주시는 발견의 경로를 통해 이야기가 닿고 있다는 감각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글과 경험이 사람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는지 차분히 살펴보려 합니다.
그럴수록 기록할 만한 경험을 매일 성실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글에서 전한 태도가 매장에서의 응대나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느껴질 때, 다음 이야기를 믿고 기다려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레이지요거트의 콘텐츠가 그 약속을 돌아보는 기록으로도 남았으면 합니다.
레이지요거트가 생각하는 웰니스 커뮤니티: 각자의 속도로 함께하는 시간
레이지요거트가 말하는 웰니스 커뮤니티는 자신의 취향과 생활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음식과 대화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관계입니다. 좋아하는 한 끼를 천천히 먹는 시간, 몸을 움직인 뒤 사람들과 식사를 나누는 기쁨, 잠깐 쉬어가며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여유가 그 안에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에 담긴 ‘LAZY’도 그런 여유와 닿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바쁜 하루 중 잠깐 앉아 쉬는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사람과 웃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이지요거트를 경험하는 동안만큼은 각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속도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생각을 실제 만남으로 옮겼던 사례 가운데 하나가 와썹하우스와 함께한 요거트 비빔밥 모임입니다. 「요거트 비빔밥 한 그릇에서 시작된 레이지요거트 커뮤니티 이야기」에는 두 번째 모임을 준비하며 첫 만남의 아쉬움을 돌아본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달콤한 토핑에 무게가 실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쌀맛 요거트와 참여자들이 가져온 상큼한 토핑을 함께 조합했습니다.
그 경험에서 좋았던 것은 한 번 만난 뒤 다음을 조금 다르게 준비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각자가 가져온 취향이 한 그릇에 보태지고, 함께 먹어본 경험이 다음 만남의 대화가 됩니다. 사람들과 직접 무언가를 해볼 때 커뮤니티라는 말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그 글에 남겼던 문장은 이번 글의 출발점과도 가깝습니다.
“맛있게 먹었던 요거트와 함께, 그 요거트가 있었던 자리도 기분 좋게 떠오르는 브랜드.”
러닝과의 만남도 같은 방향에 있습니다. 「느려도 함께 달립니다」에서는 달리는 순간과 그 이후 함께 쉬고 먹는 시간을 이어서 이야기했습니다. 각자의 페이스로 움직인 사람들이 운동을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는 모습에는, 저희가 좋아하는 건강한 일상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동시에 매장에 오시는 모든 분이 대화나 모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조용히 요거트를 드시고 싶은 날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함께하고 싶은 만큼 참여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함까지 저희가 만드는 공간 안에 있었으면 합니다.
웰니스 커뮤니티라는 방향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는 앞으로도 경험을 쌓으며 확인해야 할 일입니다. 지금은 작은 모임과 협업을 직접 해보고,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을 바꿔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 만들어갈 부분이 많기에 더 솔직하게 묻고, 새로운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레이지요거트를 떠올렸을 때 좋아하는 맛과 함께 편안했던 시간이 생각나는 것. 그 시간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 찾아오고, 어느 날은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하고 싶어지는 것. 저희가 웰니스 커뮤니티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만들어가려는 관계입니다.
레이지요거트 브랜드 협업 제안: 작은 이야기부터 함께 시작해요
여러 분야의 브랜드 담당자분을 만나면서, 레이지요거트가 함께 그려볼 수 있는 장면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안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도 있지만, 상대의 제품과 공간, 그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혼자서는 떠올리지 못했던 연결점이 보입니다.
최근 「맛있는 만남이 일상에 남는 방식」에서는 매드바닐라와의 협업을 계기로 팬들이 그 만남을 반가워할 이유를 고민했습니다. 또 「파트너를 톺아봅니다 레이지요거트가 함께하고 싶은 관계」에서는 서로의 공간과 문화를 이해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적었습니다. 두 글에서 시작한 질문은 지금도 새로운 제안을 만날 때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누구의 하루에 어떤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까요. 두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함께 경험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참여한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기억할 만한 순간은 무엇일까요. 저희는 이런 질문을 함께 나누며 협업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마친 사람들이 한 끼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음식과 대화를 통해 가까워지는 작은 모임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나 콘텐츠를 요거트와 함께 경험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함께 검토해보고 싶은 가능성들입니다. 상대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지 알게 되면 더 잘 맞는 방식이 보일 것 같습니다.
오래 이어지는 관계를 바라는 만큼, 처음에는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서로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한 가지 기획을 실행한 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함께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번 더 만날 이유를 찾는 과정이 관계를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준비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경험인지, 각자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일정과 비용, 현장 운영은 어떻게 맞출지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서로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이해하고 약속한 일을 성실하게 해낼 때, 기획한 즐거움도 참여하는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테니까요.
함께할 분들이 꼭 F&B 업계에 계실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과 공간, 움직임과 쉼, 콘텐츠와 사람 사이에서 접점을 발견한 브랜드 담당자분이나 기획자분이라면 반갑게 만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제안서를 준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레이지요거트와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저희를 보며 떠올린 작은 질문부터 들려주세요.
이 글 역시 그런 만남을 기다리는 하나의 창구입니다. 저희가 어떤 마음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지 전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함께 써갈 분들께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손을 내밀어봅니다. 요거트를 앞에 두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시작은 요거트지만, 그 시간을 지나고 나면 즐겁고 편안한 기억이 남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맛으로, 누군가에게는 기분 좋은 대화로, 또 누군가에게는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본 경험으로 레이지요거트가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SLOW FOOD, SHARED MOMENTS.
그 다음 순간을 함께 만들고 싶으시다면 hoon@yggrofficial.com으로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작은 이야기부터 반갑게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