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를 톺아봅니다 레이지요거트가 함께하고 싶은 관계
레이지요거트가 찾는 파트너는 단순히 그릭요거트를 공급하고 공급받는 관계가 아닙니다. 서로의 공간과 문화를 이해하고, 메뉴·케이터링·커뮤니티 행사처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시도를 함께 만드는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그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오늘은 조금 낯설지만, 저희의 방식과 잘 어울리는 단어 하나를 꺼내보려 합니다.
“파트너를 톺아봅니다.”
레이지요거트 B2B, 안정화 다음을 생각하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레이지요거트 공장의 B2B 시스템은 이제 조금씩 안정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와 핏이 맞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쳤습니다. 발주 기간과 수량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요거트가 어떤 메뉴와 공간에서 사용되는지, 서로에게 무리가 없는 방식으로 오래 운영할 수 있는지 하나씩 맞춰왔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 자리를 잡은 파트너가 늘었고, 발주 수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레이지요거트 매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도 저희의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메뉴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반응을 보며 “이제 고정 납품처가 생겼구나” 정도로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의 납품보다 오래 남는 것은, 두 브랜드가 함께 만든 다음 장면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트너를 ‘톺아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훑어보며 자세히 살펴본다는 뜻의 우리말입니다.
다만 레이지요거트가 파트너를 톺아본다는 것은 상대를 평가하거나 조건을 까다롭게 따져본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 공간에는 어떤 사람이 찾아오는지, 어떤 취향과 문화가 쌓여 있는지, 서로의 강점을 연결했을 때 어떤 경험을 만들 수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저희 역시 파트너에게 톺아보이고 싶습니다. 레이지요거트가 어떤 브랜드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말로만 그럴듯한 협업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저희가 톺아보는 것은 회사의 규모나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서로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파트너 브랜드와 그리는 다음 장면
현재 레이지요거트가 단순한 B2B 파트너를 넘어 조금 더 깊은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아르크입니다.
카페아르크에서는 레이지요거트의 그릭요거트를 활용한 그릭산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의 재료가 파트너의 방식과 만나 새로운 메뉴가 되고, 그 메뉴를 고객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자연스럽게 그다음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그릭산도를 레이지요거트의 케이터링 메뉴로 확장하는 방향과, 두 브랜드가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브랜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재미있습니다. 레이지요거트의 매장이 하나 더 생긴 것처럼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거점이 될지, 전혀 다른 형태의 협업으로 발전할지는 앞으로 작은 실행을 이어가며 함께 확인해보려 합니다.
제품을 넘어, 레이지 컬처가 머무는 공간으로
제품이 다른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는 요거트뿐 아니라 레이지요거트의 경험도 매장 밖으로 넓힐 방법을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레이지요거트 성수점이 지난 3월 성수연방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찾아주신 분들이 충분히 쉬어가기에 공간이 다소 비좁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전 후에는 공간이 넓어져 최대 16명 정도가 함께 머무를 수 있게 되었고, 이전보다 훨씬 편안한 경험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취향을 존중하는 커뮤니티 모임과 게더링, 밍글링 이벤트를 자유롭게 열기에는 일반 매장만으로 분명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영업 중인 매장을 찾은 고객과 행사 참여자 모두가 불편하지 않으려면, 프로그램에 맞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필요할 때 외부 공간을 대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행사 프로그램 하나만이 아닙니다. 요거트를 매개로 취향과 사람을 연결하는 웰니스 커뮤니티, 그리고 레이지요거트다운 공간의 경험까지 함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파트너 공간에는 별도의 파티룸이 있습니다. 매장의 영업시간이라는 제약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일반 고객과 커뮤니티 참여자의 동선을 나누면서 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요거트를 먹는 곳을 넘어 사람들이 만나고, 각자의 취향을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곳. 저희는 그런 장면까지도 레이지 컬처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약속보다, 실제로 움직이는 한 걸음
저희도 여러 협업 제안을 주고받으며 많은 경험을 해왔습니다.
논의할 때는 모든 내용이 구체적으로 보였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적도 있었고, 시작부터 너무 많은 조건과 무거운 내용을 정하다 보니 정작 첫걸음을 떼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말은 점점 번지르르해지는데, 실행은 계속 뒤로 밀리는 상황도 겪었습니다.
물론 회사와 회사가 함께하는 일에는 검토해야 할 법적 사항이 있고, 미리 합의해야 할 기준도 있습니다. 계약과 수익은 지속 가능한 협업에 필요합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관계의 이유를 만들거나, 필요한 절차가 첫 시도 자체를 막는 허들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크게 약속하기보다 작더라도 함께 실행해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서로의 공간을 활용해보고, 메뉴 하나를 만들어보고, 작은 모임이나 콘텐츠를 열어본 뒤 고객의 반응을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논의는 가볍고 분명하게, 약속한 실행에는 책임감 있게.
레이지요거트는 그런 파트너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레이지요거트가 함께하고 싶은 파트너
저희는 단지 서로의 매출을 높이고, 데이터상의 트래픽과 노출을 늘리는 데서 끝나는 관계를 바라지 않습니다. 협업이 지속되려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지만, 처음부터 이익만을 기준으로 움직인다면 함께 만들 수 있는 장면도 그만큼 좁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레이지요거트가 열어두고 있는 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페·외식 브랜드를 위한 그릭요거트 B2B 납품과 메뉴 활용
그릭산도처럼 서로의 강점을 살린 공동 메뉴 개발
행사와 브랜드 경험에 맞춘 케이터링 메뉴 기획
취향과 웰니스를 연결하는 커뮤니티·게더링 프로그램
공간과 콘텐츠, 제품을 함께 엮는 새로운 브랜드 협업
완성된 기획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큰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서로의 제품과 공간, 아이디어를 활용해 실제로 재미있는 시도를 해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합니다.
레이지요거트 혼자만이 주체가 되는 방식도, 반대로 파트너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방식도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와 파트너, 그리고 함께해 주시는 고객과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그 안에서 저마다의 색깔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오래갈 관계를 LAZY하게 쌓아갑니다
재미있는 일이어야 지속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관계여야 더 재미있는 일을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진짜로 톺아보고 싶은 것은 바로 그 가능성입니다. 누가 더 많은 것을 가져가는지부터 계산하기보다 서로의 방향을 살피고, 작은 시도부터 함께 부딪쳐보며 건강한 일상의 리추얼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레이지요거트가 바라는 협업이자 마케팅의 방식입니다.
빠르지는 않더라도 오래갈 관계를 레이지요거트와 LAZY하게 쌓아보고 싶다면 hoon@yggrofficial.com으로 편하게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만나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만남으로 관계를 시작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언젠가 함께 상상한 장면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레이지요거트는 어떤 파트너를 찾고 있나요?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서로의 공간과 문화를 이해하고, 작은 아이디어라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카페·브랜드·커뮤니티 공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카페나 공간 운영자도 그릭요거트 B2B 협업을 제안할 수 있나요?
네. 그릭요거트 납품뿐 아니라 메뉴 활용, 케이터링, 커뮤니티 행사 등 공간의 성격에 맞는 여러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습니다.
협업을 시작하려면 처음부터 정식 계약이 필요한가요?
협업의 범위와 형태에 따라 필요한 절차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이지요거트는 필요한 기준은 분명히 정하되, 서로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작고 구체적인 실행부터 시작하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제안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완성된 기획안이 아니더라도 어떤 제품과 공간, 경험을 함께 만들고 싶은지 편하게 보내주시면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